반려동물이 이제는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으로 인정받아 건강하게 오래 지낼 수 있도록 돌보는 분들도 많지만 저도 친정에서 함께 생활했던 강아지가 있습니다.예린 언니가 독립적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요즘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밖에 안 보는데그런데 몇 달 전에 언니한테 연락이 와서 아토가 아무래도 슬개골 탈구를 앓아 병원에 갔다 왔다고 했습니다.워낙 발랄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녀석이라 간식을 보면 두 발로 걷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안 된다고 했는데 어쩔 수 없네요.(눈물) 0(눈물)
역시 대전 탄방동 종합동물병원에 가보니 슬개골 탈구 2기부터 3기라는 얘기를 듣고 바로 수술은 안해도 되지만 집에서 신경써야 한다고 하더군요.그래서 누나는 즉시 미끄럼 방지 매트와 소파에 오르내릴 수 있도록 계단도 주문했어요.여기서 재활치료도 받기로 했다고 해서 따라가봤어요.처음엔 ‘강아지 재활?’ 했는데 언니 얘기를 듣고 검색을 해보니 외국엔 꽤 일반화돼 있더라고요.한국에서도서울이나수도권쪽에서많이말하는데,대전의처음시작된곳이대전24아프리카동물메디컬센터라고하네요.
언니가 알고 방문한 건지 대전종합동물병원을 찾다가 우연히 간 건지 모르지만 아토에게는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값도 생각보다 싸고 애견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해볼 것 같습니다.그렇게 찾아간 병원은 탄방동 국민연금공단 옆에 있었고 1층에 주차장이 넓어 좋았습니다.언니는 차에서, 저는 지하철을 타고 병원 건물 앞에서 만났는데 탄방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대전광역시 서구 문정로 16
365일 24시간 진료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 모르니까 알아두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수중 재활 치료의 러닝 머신 같은 재활에 관한 배너가 있었습니다.신기하기도 하고, 개의 슬개골 탈구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도 궁금했습니다!
보기에도 규모가 큰 것 같았지만 안에 들어가 보니 정말 넓었어요.건물 전체가 대전종합동물병원이었는데, 외과에서부터 내과, 영상의학과, 치과, 한방재활, 피부과까지 여러 원장이 각 분야별로 진료하고 있다고 합니다.강아지 재활도 전문으로 담당하는 원장님이 오셨는데,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로비의 모습도 찍어봤습니다기둥에는 의료진의 스케줄이 있었고 접수 직원도 친절했습니다. 사료, 간식, 용품 같은 것도 팔았습니다.대전 탄방동 종합동물병원이라 그런지 진료실도 여러 개 있고 규모도 참 컸어요.위층에는 CT와 재활치료실 등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고양이 진료실도 따로 있더라고요.빌딩 밖에도 고양이 친화 병원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어 국제고양이수의회(ISFM)의 고양이 친화병원 수준 중 가장 높은 골드 수준을 대전에서 처음 획득한 곳이래요.진찰실이나 입원실, 대기실 등이 고양이에게 최적화되어 있다고 하니 집사님도 민감한 고양이를 데리고 방문하는 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잠시 후 아토의 슬개골 탈구 재활을 위해 위층으로 올라갔습니다.이렇게 치료공간이 있고 안에는 다양한 기계와 소품들이 있었어요.원장님 말씀으로는 아이가 얌전하기만 하면 치료받을 때 보호자도 함께 있을 수 있다고 하던데.아또는 자꾸 엄살을 부려서 저와 언니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곳에서는 반려동물 재활치료로서 운동치료와 전기침치료, 수중재활치료, 제4세대 레이저치료, 고압산소치료 등이 가능합니다.원장님과 상의하셔서 가장 적절한 일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여쭤보시면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는 상태나 특징 등에 따라 1가지 이상의 치료를 하신다고 합니다.또한 평소 관리 목적으로 있는 아이도 있고, 수술 전후에 받는 아이도 있다고 합니다.처음엔 아는 학부모들이 이젠 제법 유명해져서(?) 재활치료를 많이 받고 있대요.
아토는 전기침 치료를 받았는데 강아지에게 침이라니! 이상한 광경을 보고 싶었지만 창밖에 저와 누나가 있는 것만으로도 짓궂은 아토에게 방해가 될까봐 못보았습니다. (눈물) 그래도 병원블로그에서 귀여운 아이의 치료모습을 사진으로 볼수 있었습니다.위에 사진은 수중 재활 훈련인데, 강아지도 뭔가 재미있을 것 같죠? ㅎㅎㅎ
고압 산소치료 받는 모습이네요강아지랑 보호자가 같이 들어갈 수 있도록 큰 장비를 준비했대요.수술 후 빠른 회복에도 사용되고, 디스크와 발작, 경련 등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주로 이용한다고 해요. 어쨌든 재활훈련은 고양이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원장과 상담해 보는 것이 가장 좋아요!
대전 탄방동 종합동물병원 아프리카에는 X선이나 초음파 같은 장비는 물론 CT까지 있어 필요하다면 더 자세히 검사를 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초음파나 CT검사 결과를 전문적으로 촬영/판독하는 영상진단과장이 있어서 정확한 검사결과도 빠르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토는 지금 재활치료를 두 번 정도 받고 있으며 누나의 말에 의하면 가끔 다리를 절던 것이 줄었다고 합니다.앞으로도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하면서 아토가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개의 슬개골 탈구 또는 디스크로 고통받는 분이나 대전에서 24시간 진료하는 동물병원을 찾으시는 분은 아프리카동물메디컬센터에 한번 들러보세요. 전화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대전아프리카)로 간단한 상담이나 예약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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