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뼈없는 갈치조림 1인 16,500원, 대기정, 합리적인 가격, 맛있는 맛
오늘은 제주 갈치조림을 맛본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기분이 좋아서 친구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갔다가 가격대비 최고의 맛집을 발견해서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어도로 41 전화번호 : 0507-1403-1041 영업시간 : 매일 10:00 – 20: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라스트오더 19:30
특별자치도 대기정주 서귀포시 이어도로 41
이날 방문한 제주 갈치조림집 이름은 대기정이었다. 주상절리 맞은편, 중문압기라박물관 입구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쉬웠어요.
주차공간이 넓어서 대형버스도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재빨리 차를 주차한 후 안으로 들어가니 유명 인사들이 오가는 흔적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내부는 깔끔한 느낌이었고, 창밖으로는 제주도가 보입니다. 우리는 서둘러 창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유아용 의자도 있어서 가족끼리 방문하기 좋은 곳 같았어요. 여기저기에는 이미 아이들을 데리고 식사하러 오시는 손님들도 계셨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기만 하면 되었어요. 메뉴가 너무 다양해서 주문할 메뉴를 고르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음식을 주문하니 기본 테이블 세팅이 먼저 세팅되었습니다. 각 사람 앞에 접시와 밥이 놓여졌고, 총 8가지 반찬이 차려졌다.
날씨가 꽤 추워서 미역국으로 시작했어요. 부드러운 미역과 따뜻한 국물의 조합으로 몸이 따뜻해졌습니다.
김치는 상큼해서 계속 손이 가는 음식이에요. 양배추가 싱싱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어서 아이가 물려고 할 때 개운하게 해주는데 도움이 됐어요.
옥수수샐러드는 옥수수의 톡톡 튀는 식감이 매력적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진하고 고소한 마요네즈가 입안에 맴돌며 식욕을 돋웠다.
단무지는 시중에서 배달음식으로 먹는 단무지와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전체적으로 집밥 같은 느낌이라 속이 편안했던 것 같아요.
볶은 오뎅은 빨간 소스라 제 입맛에는 딱 맞았습니다. 맛이 너무 좋아서 집에 두고 먹고 싶었어요.
미역은 흔히 맛볼 수 있는 시판 제품의 느낌은 아니고 직접 구운 듯한 맛이었습니다. 맵지도, 과하게 짜지도 않아서 그냥 집어 먹어도 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오랜만에 멸치를 씹어봤는데 특유의 살짝 비린내가 나고 은은한 향이 나서 꽤 별미였다. 안주 대용으로 딱이라 겨울인데도 시원한 맥주의 맛을 즐겼습니다.
기본 밑반찬을 조금씩 맛보던 중 제주 뼈없는 갈치조림과 통갈치구이가 등장했습니다. 사실 도착하기 전에는 어떤 레스토랑을 가야 좋은 평판을 얻을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푸짐한 양을 보고 군침이 돌곤 해서 여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잘 결정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통째로 구운 갈치의 두께는 두꺼울 뿐만 아니라 길이도 엄청나게 길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괜히 혀를 찼다.
살이 너무 부드러워서 가시가 돋보였습니다. 중앙 부분이 찢겨나가는 모습을 보며 희열을 느꼈습니다.
준비된 로스트를 한 입 크기로 자른 후, 한 조각씩 먹었어요. 가볍고 부드러웠고, 양념도 딱 알맞았어요.
밥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이대로 보관하면 가게에 있는 밥이 다 망가질 것 같았어요.
고등어구이는 먹다가 갑자기 주문하게 된 메뉴였어요. 테이블 위에 놓자마자 고소한 향이 풍겨 나와 후각을 자극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완벽하게 조리되어 먹자마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스튜 가격이 너무 합리적이어서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다른 식당에서는 문어나 새우를 파는 것 같은데 이곳은 갈치 자체에만 집중하는 것 같았어요.
맛이 섞여있거나 개봉했을 때 먹을 양이 많지 않아서 아예 추가할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국자로 저어보니 양이 다르고 양념의 질이나 생선 자체의 퀄리티도 높았어요.
갓 삶아서 조리한거라 확실히 따끈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무와 감자가 양념이 잘 베어서 쫄깃쫄깃하고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남은 밥은 소스와 함께 비벼서 반찬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미역에 싸서 먹으면 완벽한 한끼였습니다.
먹는 내내 입에 코를 대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공기가 다 비워졌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부풀어오른 배를 움켜쥐고 웃는 얼굴로 나오더니 최근 젖었던 기분을 금세 잊어버렸다. 저렴한 가격으로 힐링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꼭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꼭 먹어보고 싶은 제주 뼈없는 갈치조림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