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노 람보르기니의 아이스볼트 GT 슈퍼 스포츠카로 유명한 람보르기니로 만든 담배!라고 말하고 싶지만 토니노 람보르기니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를 창시한 회장의 아들이 창시한 디자인 회사일 뿐 아니라 kt&g로부터 상표권만 빌려 만든 kt&g의 담배가 된다. 다비도프와 같이 해외에 원본이 되는 담배가 있으며 국내에서만 kt&g가 생산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원본이다. 해외에는 람보르기니 담배가 없을 거야.

타르 6.0 니코틴 0.50의 가격은 500원이다.한때 4700원이던 시절도 있었지만 판매량 부진으로 떨어진 가격이다.아이스볼트 GT 외에는 토니노 람보르기니 시리즈가 모두 단종됐을 정도니까 얼마나 잘 팔리지 않았는지는…

PURO TALENTO ITALIAN O 순수 이탈리안 방식 정도로 해석되는데 이는 토니노 람보르기니가 내세우는 철칙이다.상표권만 빌려와서 만든 담배에 쓸 내용은 아닌것 같은데…

영하 78.5도에서 냉동 건조한 잎담배가 22% 함유됐다는데… 어느 품종의 담배인지는 모르겠다. 냉동건조했다는 사실만 강조하고 있다.

제조일은 2020년 2월 19일.한때 생산이 중단되었다는 뉴스도 있었지만 2020년도에 제조된 것으로부터 루머가 있거나 실제 생산이 중단되거나 해서 다시 제조를 시작한 모양.

중지는 종이로 되어 있어 람보르기니 특유의 무늬와 토니노 람보르기니로 새겨져 있다.폭발하는 궁극의 서늘함? 하긴 멘솔 담배 중에서는 말버러 아이스 블라스트, 보헴시가 모히토 더블, 토니노 람보르기니 아이스볼트 GT 멘솔 3대장으로 불리며 한때를 좌지우지했던 적도 있었는데.보헴 시가 모히또 더블은 보헴 쿠바나 더블이 됐고 아이스볼트 GT는 토니노 람보르기니 시리즈 자체가 단종됐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으니 이전에 비해 명성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필터 디자인은 은색 선이 이어 들어가 있으며 형광색 선과 캡슐 위치 표시 등으로 인해 상당히 화려한 편이다.람보르기니 특유의 문양과 엽궐련지에도 토니노 람보르기니라고 새겨져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내용물을 열자마자 나는 향은 뽕따 같은 소다 향으로 풍선껌이 연상되는 향인데 맡으면 자일리톨 냄새가 난다. 감기 시럽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이상하게 가스활명수도 떠오르고 처음에는 소다향만 나는데 맡으니까 뭔가 향이 이것저것 나네
담배 표면의 냄새를 맡아보면 뭔가 조카 양치질을 시켜보고 맡는 아이 치약 냄새 같기도 하고 애니타임?밀크민트라고 불리는 향이 난다.어쨌든 소다+자일리톨+민트 냄새가 뒤섞인 냄새라고 할 수 있겠지만 계속 냄새를 맡으면 개운하지 않고 기름진 연초 냄새도 난다.
불을 붙이지 않고 입에 물고 한 모금 빨다 보면 오랫동안 껌을 씹을 때 나오는 고무맛처럼 떫은 느낌과 이미 상쾌한 청량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불을 붙여 한 모금 빨면 먼저 나온 풍선껌이나 애니타임 사탕 같은 달콤한 향은 사라지고 감기 시럽에서 나오는 향과 함께 상쾌한 청량감이 입안에 감돈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소다맛 풍선껌과 밀크민트향이 풍겼지만 지금은 박하향으로 가득하다.
소다향이나 밀크민트향은 연초에만 적용되며 필터가 페퍼민트 향을 더할 것으로 추정된다.
캡슐을 뜯어내면 상쾌함과 함께 청량감이 강해지고 페퍼민트 향이 강해져 플라보노 같은 인상도 동시에 강해진다.개봉하자마자 그렇게 강렬했던 소다향은 어디로 갔는지 신기할 정도로 소다향이 진해 풍선껌 같은 느낌이 들지만 막상 피워보면 플라보노 페퍼민트 껌을 씹는 느낌에 괴리가 상당히 심한 편이다.
그리고 뒤에 뿌리는 시럽 향이 확 올라오는데 이게 너무 싫어불을 붙이기 전부터 감기 시럽 냄새?라고 생각했던 것이 불을 지르고, 불을 붙일 때도 펄펄 비집고 들어가는데 싫증이 날 정도. 그리고 불을 붙이지 않고 여러 번 피워도 떫은 맛이 나고 입 안이 얼얼하고 개운하지가 않다. 청량감 자체는 부드럽기는커녕 강렬하게 폭발하는 최강의 시원함이라는 문구에 어울리는 청량감이긴 하지만.감기 시럽 냄새랑 떫은맛 때문에 찝찝하고 개운치 않고… 이거 참
옛날에는 속지를 따자마자 나는 소다 향이 불을 붙여 피울 때도 달달하고 캡슐도 달짝지근한 맛과 이 소다 향이 어느 정도 났는데.이 단맛이 몸에 안 좋은 성분이었는지, 규제를 받아서 단맛이 사라지고, 소다향기도 약해지고. 하면서… 솔직히 말하면 맛이 죽었어.옛날에는 달콤함+강렬한 청량감으로 멘톨 3대째라고까지 불리던 녀석이 단맛이 싹 가시다니… 무슨 맛으로 피워야 할지 모르는 놈이 되고 말았어.찌르는 듯한 강렬한 청량감은 분명히 있지만 개운하지 않고 냠냠하기 때문에 멘톨 담배를 피우는 이유에 부합하지 않는다.
겨우 살아남은 토니노 람보르기니 시리즈의 유일한 생존작임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전혀…
평점을 매기면 5점 만점에 2점. 처음에는 1점 할까 하다가 어쨌든 청량감만 보면 강렬하니까… 겨우 2점
그리고 담배로서가 아니라 소다향 방향제로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속지를 찢은 뒤 담배 뚜껑을 닫아도 방 안에 소다 냄새가 풍길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