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율은 놀란 표정으로 앞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하하… 여보세요…?”
내가 인사를 하자 상대방이 조금 더 크게 말했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팩!!
“조심해.”
“…안녕.”
“…누구야? 아닌 것 같은데…인간이 아니야…”
서율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말하자 가장 먼저 한 말은… 지니가 말했다.
“맞습니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 아니라 괴물입니다. 참고로 저는 도한이고 이름은 도한별입니다!”
“이 몸은 구미호이고 이름은 송가원!”
“저는 오니이고 이름은 백승현입니다.”
“저는 강시입니다. 제 이름은 주지원입니다.”
간단한 자기 소개가 끝난 후 서율도 간단히 자기 소개를 했다.
“저는 한서율입니다. … 나는 괴물이 아니라 인간입니다.”
“알아요! 모두가 당신을 내 신부로 삼으러 왔기 때문입니다!”
“…?”
“가원아, 갑자기 그런 말 하면 서율이 부끄럽지 않을까?”
“내가 이미 말했지? 빨리 말했어야 하지 않았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 서율
“잠깐, 그래서… 요괴야, 너희는 다 달라서, 나를 신부로 삼으려고 나를 찾아왔어… 그렇게 생각해?”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서율은 조금이라도 이해한 듯 말을 이어간다.
“모두 같은 나이인가요…?”
“예!”
“…너 학교 안 와?”
“좋아요.”
서율이 시원을 바라봤을 때
“….정말?”
“네 진짜로 요.”
“…..”
서율은 놀랐지만 학교가 방학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알았어…우선…너희 집?”
집에 안갈거냐고 물어보자
“나는 너와 함께 살고 싶다!”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집이 없다.”
모두가 멍하니 있다거나 없다고 하자 서율은 갑자기 표정이 굳어졌다.
“…지금 객실로 가실래요…?”
“알았어~.”
“좋아요!!”
“순서대로.”
“뭐.”
오늘부터라고 생각한 서율이는 자기 방에 들어가 다시 잠을 청하고 다른 귀신들은 모두 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