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앞에는 집 앞에 인천공항행 공항리무진버스가 있었고 인천공항행 리무진버스를 타고 공항철도를 이용해 김포공항으로 갔다. 코로나로 인해 공항버스 배차가 줄어든 요즘 원래 타던 곳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노선을 알아보니 하루 4대만 운행하는 것 같다. 오전에는 아침 6시대 버스 2대만 있다. 어쩌자고 병원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다른 방법을 찾아봤다.
Edit. 미츠노 미츠노의 공방*ROH COMPANY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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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코로나… 아… 하고 한숨이 나왔어. 큰일이다. 흠…? 길찾기로 다른 경로를 찾아보니 지하철과 버스의 조합이 나왔다. 캐리어 들고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못 하는 짓이다머리만 크고 큰 제주도에서도 한발씩 싫다고 렌트했는데 대중교통으로 공항까지? 28인치 캐리어를 가지고?
차라리 택시를 탈까 생각했어. 근데 나 누구야? “택시집 아가씨.아빠 용돈 드리고 공항까지 편하게 갈까 현영 생각났는데 주꾸미 낚시를 가면 전날 새벽에 떠나신 아빠가 역대급으로 힘들었다고 주꾸미가 아니라 문어빵들이 물었고 그 힘에 낚싯대가 부러진 거야.’ 하고 돌아왔어. 정신이 없어서 엄마가 옆에서 데리고 올꺼니까 오시는거 알아서 오라고 했지만 아니 내가 알아서 갈께 ㅋㅋㅋ
검색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거는… 청주공항까지 나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점역에서 계속 지하철이라니 좌절하고 서울역까지 기차로 가서 공항철도 탈까 했는데 기차표 매진. 그럼 영등포까지만 갈까 했는데 그것도 어차피 지하철. 결국 택시인가 했더니 늙은 가지 수호천사들. 다들 동수원공항 버스터미널로 택시를 타고 리무진버스로 가라고 지하철이 웬 말이냐고 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144-3
병점에서 김포공항 가는 방법은 그냥 이 방법이 제일 좋아 동수원공항버스터미널까지 택시, 여기서 김포공항까지 내내. 그래서 출근길에 차가 막히기 전에 서둘러 7시에 택시를 불러 터미널에 왔는데 예매라는 게 있었던 것 같다. 예매가 아니더라도 현장에서 승차권은 살 수 있었지만 가장 이른 시간대는 이미 매진됐으며 1시간 뒤인 8시 반의 티켓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걸로 주세요!
티켓 결제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도대체 예매는 어디서 하는 거야? 하고 검색을 해본다 두메 산골 시골 소녀가 도시로 올라온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모르는 일이 많은가.
공항버스 예매권을 찾아보니 버스를 타고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다.시외버스터미널 예매, 시외버스터미널 예매, 서울남부터미널 예매, 서울남부터미널 예매, 시외버스터미널 시외버스요금, 시외버스시간표 m.bustago.or.kr에 들어가보니 사전예약이 되더라…8시반에도 자리가 있어서 다행이야. 계속 매진이라면 동수원에서 김포공항까지 1시간 15분 정도 걸리니까, 다시 택시를 타고 김포공항까지 갈 뻔했으니까, 이렇게라도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침 7시 반 여유롭게 제주도에 간다고 낮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왜 나는 6시부터 일어나 준비를 해야 했을까 여긴 어디 나는 누구야? 하지만 터미널의 대기실에 나오는 TV 아침 방송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금방 가더라.
그리고 곧 다가온 탑승시간. 1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이야 시간이 안 가는 줄 알았는데 빨리 지나갔어 아침방송의 힘인지, 출근하지 않는 연차휴가를 이용한 직장인들의 휴가시계가 이른 탓인지.
제주도에서의 시간은 제발 흘러가도록 하세요리무진버스로 가는 길에 도착한 김포공항. 첫 번째 도착점은 국제선, 두 번째 도착점이 국내선이기 때문에 제주도로 가려면 두 번째 하차점인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내려야 한다. 잘못 간 리먼, 다시 터미널 이동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잘 확인하고 내릴 것!
동수원공항버스터미널 8시 30분 출발-김포공항 국내선 버스정류장 10시 20분 도착. 들뜬 마음으로… 크크크아침부터 커피를 다 마셔서 배고프고 맥모닝 마시고 싶고커피를 한 달에 한 번 마실까 말까 한 차 생각이었지만, 요즘은 하루에 서너 잔 마시는 평범한 직장인에 물들어 있다니…아무쪼록 안전하게 잘 먹고 잘 쉬고 충전하고 비울 것은 비워 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