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 기관에서 전화가 오면 뭔가 설레요별로 저지른 죄는 없지만 그저 그래요. 잘못한 게 없는데 사과해야 될 것 같은 기분특히 국세청이라고 나오면 무서워요.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 많았던 올해. 지난 금요일은 국가보훈심사위원회 워크숍에서 ‘스트레스 관리’를 주제로 한 강의가 있었습니다.지방경찰청 등록, 신분증 등 업무 담당자와의 소통을 통해 보훈심사 업무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심사업무 역량강화 및 업무 담당 직원을 독려하기 위한 장입니다.워크숍이라고는 하지만 시국이 시국이니 각자의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었지요.
보훈심사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해 상임위원, 과장님, 사무관, 주무관 등 60여 분께서도 참석하셨고, 지방청 지방청, 지청 등록 신임 검사 담당자들도 참석하셨습니다.

공무원을 위한 스트레스 힐링 강의심 급속충전 기술

경기도의료원이나 롯데 GRS 등, 대규모 기관 단체에서 행해져 온 강의입니다만, 코로나 이후는 중앙 부처의 공무원으로부터 관세 국경 관리 연수원까지, 주로 공무원을 대상으로 행해져 왔습니다.그래서 올해 있었던 국세청무원을 대상으로 한 강의는 글쓰기가 주제였지만 중간에 치유를 위한 글쓰기 과정도 포함되어 있어서 스트레스 관리, 힐링이라는 주제는 사실 맥을 같이하고 있는 셈이죠. 내용은 좀 다른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스트레스 관리법의 강의 스트레스 강의라면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내용일 것입니다.스트레스는 건강에 해롭다든지 운동을 해야 한다든지, 잘 웃어라든지, 뭐다든지 간에 화가 나 죽겠는데 왜 웃음이 나와요?
사실 스트레스는 의식할 수 있는 스트레스와 의식할 수 없는 무의식 속의 스트레스로 나뉩니다.의식 선상의 스트레스는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군요. 누구와 싸우기도 하고 일이 잘 안 풀리기도 하고.당연히해결방법도쉽게찾을수있습니다. 문제는 의식조차 할 수 없는 스트레스입니다.무의식 중에 받은 스트레스는 해소하기는 커녕 애초에 자각할 수도 없습니다. 이 부분을 만져야 해요.
레크레이션수준에서재미있는강의를들으면일시적으로는해소감을느낄수있습니다.한두 시간 강의로 그간의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지지 않아요.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쌓이는 스트레스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를 알면 그것만으로도 훨씬 강해질 수 있거든요.
종이 배는 욕조 안에서도 흔들리기 쉽지만, 저를 항공모함처럼 키우면 태풍이 와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제 강의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다행히 본심이 통하는 것 같고, 담당자보다 평가가 좋았다고 들었습니다.다만 이번에 화상으로 진행하면서 쓴 프로그램은 아쉬운 점이 있어 기록한 김에 같이 다뤄보려고 합니다.●약간 불편했던 온나라 PC영상회의 프로그램

정부기관은 ZOOM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기관마다 쓰는 프로그램이 달랐지만 국세청에서 쓰는 Webex는 그래도 쓸만했어요.이번 보훈심사위원회 강의에서는 ‘온-나라 PC영상회의’ 프로그램을 사용해 봤는데, 왜 이렇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한 점이 많았습니다.
사용법은 다른 화상 회의 프로그램과 큰 차이 없습니다.줌을 마스터하면 새 프로그램에도 금방 익숙해집니다.
온-나라 PC 영상회의는 일반인은 별도로 가입 또는 사용할 수 없으며, 공공기관 사용자만 가입 및 회의실 개설이 가능합니다.외부강사의 경우 우측 민간공공기관 영상회의를 클릭 후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이렇게 이름과 코드번호 입력창이 나타납니다.

담당자가 보내온 코드번호를 입력하면 입장 가능.

이렇게 화상 회의 참가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문제는 이제부터.
먼저파워포인트로만든강의교안을공유해볼수있습니다.하지만 PPT를 공유하면 때때로 다운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pdf로 진행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홈페이지 팝업을 보면 접속자가 몰리는 시간인 2시~4시를 피해주세요라고 되어 있을 때도 있어요.사용자가 몰리면 회의 참석이 제한될 수 있다고. 아니 뭐라는…교내의 gif를 잘 활용하는 편인데 pdf에서는 작동하지 않으니 다 바꿔야 해요.
문제는 또 있습니다.

불과 11.5MB pdf도 업로드에 10분 이상 걸립니다업로드 중에는 화면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습니다.그래서 강의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에 맞춰 들어가지 말고 적어도 30분 전에는 입장해서 파일을 올려놔야 됩니다.

온-나라 PC는 상단 탭에서 기능을 분류해 놨습니다.화상회의와 문서 공유, 동영상 공유, 웹 공유 네 가지로 나뉩니다.

강의 교안을 함께 보려면 [문서 공유]를 클릭해야 하는데, 이때 왼쪽 상단에는 강사인 내 얼굴만 보여줍니다.참가자의 얼굴을 볼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강의를 하면서 반응을 볼 수 없고 수시로 화상 회의를 클릭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청중의 반응을 보기 위해 [화상회의] 탭을 누르면 문서 공유는 중단됩니다.
동영상의 경우도 [동영상 공유]탭을 클릭해, 내 컴퓨터에서 영상 파일을 찾아 클릭하면, 함께 볼 수 있습니다.영상이 다수 있는 경우는 [문서 공유]와 [동영상 공유]를 왔다 갔다 합니다.
사실 화상프로그램이든 화면 공유만 잘 되면 강사 입장에서 진행하는 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다만, 강의를 하는 입장에서 화면을 공유하게 되면 참가자의 얼굴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치명적입니다.강사는 교안이 아니라 참가자의 얼굴을 보면서 반응으로 대응하기 때문입니다.서버의 안정성과 이 부분만 수정을 하시면 되겠습니다.내년에도아마공무원들을대상으로한강의가계속될수있을거라고생각합니다.고맙게도 3월에 일정이 이미 잡혔어요.충청도지만 코로나19가 조용해져서 서로 얼굴을 보며 강의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강의 의뢰 블로그에 강의 의뢰를 해 주시는 분이 많이 계셔서 제 프로필을 따로 정리합니다. 브랜드전략컨설팅그룹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