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은 흑호의 해라고 합니다.
육십간지 중 39번째로 숲이 검은 색이고, 도장은 호랑이를 뜻하는 ‘검은 호랑이의 해’
올해는 마침 호랑이 해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 호랑이이기도 하고 신랑이 올해 삼살의 해라고 해서 액운을 쫓는 의미로 호랑이 그림을 그려 선물했습니다.
하나는 집 대문 앞에 놓고 빗하나는 가게에 걸어놓도록 하겠습니다.일단 첫 번째 작품부터 완성을 해봤습니다
DIY 명화 그리기 키트 유화세트
간단하게 유화를 그릴 수 있는 키트입니다.그림의 종류도 다양하고 사이즈도 다양하여 취향과 용도에 따라 그림은 선택하면 되며 그림에 따라 채색할 수 있는 밑그림과 채색번호가 프린트되어 있어 그림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키트입니다.
그리고 유화로 채색하면서 붓의 터치감이나 채색 스킬등을 익힐수 있어서 취미활동에도 좋고 킬링타임용으로도 매우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조금씩 천천히 만들어가려고 켰는데 이게 너무 중독이에요한번 시작하면 4~5시간이 금방 가요
올해 흑호의 해를 맞이해서 멋진 흑호 도안을 골랐어요.
40×50 사이즈 캔버스
밑그림 자체에도 명암이 있고 그 자체로도 멋있었지만 정말 깊은 어둠으로 표현된 완성작을 보면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자화자찬ㅋㅋㅋ)
속은 캔버스 외에도 도안 물감 팔레트 수평계 채색붓 3종 이마 가장자리 후크 머리핀
다쳐서 액자에 걸어놓으면 멋있어요
도안에 맞게 채색할 수 있는 물감이 번호별로 들어있고 많은 양은 번호가 2개씩 들어있어서 절대 부족하고 오히려 많이 남습니다.
유화 물감은 잘 굳기 때문에 소량씩 팔레트에 나누어 색칠하면 좋습니다.물은 섞지 말고 백드롭 페인팅으로 바릅니다.
도안 번호와 물감 번호를 맞춰서 크기에 맞는 붓으로 칠하시면 됩니다
백드롭페인팅 요새는 다이소 백드롭 페이팅 키트도 있더라고요 아무튼 없는 거 빼고 다 있다 다이소
엄마가 피아노 칠 때랑 그림 그릴 때 예쁘다고~ 우리 아들이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준 거
아이도 하고 싶어해서 난이도가 낮은 부분은 여러 번 발랐어요.방학 때 아이가 할 수 있게 좀 작고 간단한 무늬로 아이 것도 주문하려고 합니다.
리본공예 라탄공예 마크라메처럼 주로 수제 작업을 취미로 삼았는데 유화세트에서 물감을 만져보니 그림도 참 재미있네요. 붓놀림의강약함으로색감이나그림의느낌이달라지는점도신기하고,마찬가지의색깔을보면서놀랍니다.
유화를 그리는 순서는 채색은 연한 색부터 진한 색 순으로 하는 것이 수정이 편합니다그리고 엷은 색은 나중에 다시 칠해주면 입체감이 살아나고 정교해지고 실감이 나더라고요그래서 저도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하루에 4~5시간 정도 색칠해서 말려줬어요생각보다 빨리 마르고 바로 생겼는데 지금은 테이블에 올려놓으니까 목이 아파요.
연한 색부터 바르기 시작해서…연한 색은 입체감이 나지 않고 별로 바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느낌이 들어요.좀 고비가 한번 있긴 한데 잘 참고 넘었어요.
3일째부터는 드디어 명도의 낮은 색채가 들어갑니다모자이크처럼 촘촘한 번호를 찾아 색칠하기도 힘들지만 정교하고 퀄리티 높은 작품을 위해서는 꼼꼼하게 칠해야 합니다.
윤곽이 생기고 나면 속도가 빠르게 올라가요.흑호라서 명도가 낮은 색으로 거의 채워지겠지만, 그 흑호도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찾기가 쉽지는 않아요.
네 번째 날 드디어 마지막 1번 물감만 남았습니다우리 흑호 만나는 날
드디어 완성! 정말 예쁘잖아요너무 멋있잖아요실감나는 흑호 한 마리
디테일 좀 봅시다!
채색이 완성된 후 다시 말려서 디테일 때문에 가장 밝은 색은 다시 라인을 잡아줬어요 검은색을 칠할 때 만졌던 호랑이 수염 등은 다시 얇은 붓으로 선명하게 그렸지.
호랑이 그림은 저희 집 대문에 두고 왔어요.호랑이는 원래 액땜을 해준다고 하잖아요.밖에서 들어오는 액자를 호랑이 그림 액자에 넣어두면 막을 수 있다는 옛 어른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흑백톤으로 너무 멋지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거실 복도를 지날 때마다 사계절에 눈이 갑니다
너무 멋있잖아요
유화의 채색과정은 아래 영상을 확인해주세요.
내 돈의 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