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대망의 백신 1차 접종일이다. ((• •• ))╮
화이자 또는 모다나에서 예약을 하고 접종 전날 문자가 온 덜덜덜덜덜

메일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한번 확인을 했다.
접종 D-day

금요일 5시에 예약을 한 나는 마지막 만찬으로 빅파이를 먹고 병원으로 출발(·ั· ))

병원이 점점 가까워지고…

바로 도착한 병원의 _______주사가 너무 싫고 무서운 나.. 회사 가족들은 이제 1차 접종을 마치고 맞을 때는 하나도 아프지 않다고 위로해줬다.

병원에 들어가자마자 “진료요, 백신이요?” 간호사분이 물으셔서 백신이라고 말씀드렸다.신분증을 제시하고 다양한 설문조사?를 한 뒤 자리에 앉아 대기했다.

두둥-파이저와 모더 둘 중 화이자였다.내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렸는데 너무 긴장했어.
그렇게 5시가 되어서야 내 이름이 불렸다.들어가서 의사가 오늘 컨디션은 괜찮은지, 어디 아프지는 않은지 여러 질문을 하고 단 하나의 질문에 벌벌 떨었다.
채혈이나 주사를 맞고 쓰러진 적 있어요?맞다…나는 채혈해서 몇 번이나 쓰러진 적이 있었다.
걱정하지 말라며 긴장을 풀고 나는 남들보다 15분 뒤에 가라고 했다.
여기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들 모두 친절했다.
접종 당일(1일차)
분명 맞았을때 전혀 아프지 않다고!! 들었는데 왜 나는 이렇게 아플까.. 맞자마자 대기장소에 앉아서 기다렸는데 점점 통증이 없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방심한건지..한 5분정도 지났는지 갑자기 가슴이 엄청 토할것같았다.그러자 어지럽기까지 했다.채혈 후 쓰러지기 전에 증상이 나타났는데 정말 무서웠다.조금이라도 눕고 싶어서 데스크에 가서 말해야 하는데 갑자기 목을 누가 조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호흡이 힘들었다. 데스크까지 정말 세 걸음만 가면 되는 거리였는데 그마저도 너무 힘들었다. 간신히 물을 마시고 앉아 있었는데 식은땀이 나고 점점 좋아졌다. 그렇게 좀 더 쉰 뒤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귀가한 뒤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팔이 뻐근한 것 외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접종 이틀째
어제는 팔을 쓸 만큼 불편함이 없었다.그런데 오늘 자고 일어났더니 팔을 부러뜨리는 부분까지 올릴 수 있었고 그 이상 올라가면 너무 아팠다.팔에 그 무게가 어제보다 더 넓어졌니? 느낌이다. 이날 저녁부터 계속 덥다고 느껴졌고 그 외에는 증상이 없었다.(이때까지는 뭐야?별거 아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접종 사흘째
둘째 날에는 팔이 너무 뻐근해서 끝까지 오르지도 못했지만 셋째 날에는 뭉침도 많지 않아 완전히 마지막까지는 아니지만 어깨까지는 올릴 수 있었다. 추가로 2일째부터 계속 더웠다.오한은 없었지만 조금 숨이 차고 미세한 두통과 미열이 있었다.
접종 나흘째
두통ing..팔 결림은 90% 없어졌다. 하지만 2일째부터 계속 더워서 땀이 난다 (울음) 몸은 아직 괜찮은데 아직 운동은 좀 무리인 것 같다.또 다른 증상이 나중에 나타날 수 있으니 좀 더 지켜봐야겠다.ㅠ-ㅠ
백신 2차는 이보다 3배는 더 아프다고 하는데 너무 무서워..
2차 백신 후기로 다시 돌아가자=´ 2 ((๑l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