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인생의 달인, 이번에는 농구 공연!
.
2023년 2월 14일에 받은 항목입니다. 오후 3:19 최종 수정일: 2023-02-14. 오후 3시 19분
.


.
“이 쇼가 농구의 인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
W걸즈’가 SBS ‘인생의 주인’에 출연했다. 더블유걸스는 국내 유일의 농구 걸그룹으로 ‘농구+댄스’를 결합한 기발한 발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 프로선수 정하윤(38‧177cm),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유스클럽 감독이 창단한 고성능 농구팀으로 WKBL 올스타전, 정규 KBL 등 다수의 무대에서 농구 스턴트를 펼치고 있다. 게임은 .
.
이번에 ‘생활의 달인’ 제작진은 그런 W걸들의 존재를 알게 됐다. 대부분의 농구 선수들에게 어려운 실력을 보여주는 챔피언에 대한 소문을 듣고 경기도 용인으로 한걸음 달려갔고, 지난 13일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헤라온(W걸스 체험단) 1학년과 6학년 황시원(경력 4년, W걸즈)은 중학교 시절 저글링 3개, 드리블 3개 등 실력을 뽐냈다. 더블유걸스(W Girls)가 마음껏 모습을 드러냈다.
.
정하윤 감독은 “개인적으로 관심만 받고 즐기는 성격과는 좀 거리가 있다. 하지만 대상이 W걸스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나는 W Girls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NBA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다는 목표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05년 4월 방영돼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SBS ‘인생의 주인’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랫동안 한 분야에 종사하며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대가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의 삶과 현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다큐멘터리의 수식어가 된다. 스포츠, 심지어 농구까지 이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
“어떻게 하면 농구의 기초를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드리블 같은 다양한 동작을 음악에 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어요. W 걸스 2018.”
.

.
정하윤 감독은 전직 프로 선수지만 2시즌 만에 은퇴해 농구 팬들은 그를 기억하지 못한다. 다양한 스킬이 인상적인 실력파 롱가드로 주목받았지만, 부상과 반복되는 재활로 전성기를 누리지 못했다. 이후 SBS 슈퍼모델 파이널에 진출해 스포츠 캐스터가 되는 등 운동선수로서 다른 길을 찾았지만 곧 농구로 복귀했다. 아쉬움 가득한 커리어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농구를 사랑했다.
.
“유명한 선수든, 저처럼 무명의 사람이든, 일반 팬이든 농구를 사랑한다면 누구나 농구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농구의 인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여전히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우선 스포츠에 흥미를 갖고 좋아하게 되려면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더블유걸즈가 지향하는 농구의 성취는 청소년과 여대생들이 농구를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물론 인생의 주인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검증하는 사명입니다. W걸스도 피할 수 없었다. 허라온 양은 농구공 3개로 드리블을 하며 줄넘기를 했고, 황시원은 농구공 3개를 저글링하며 머리 뒤를 돌아보지 않고 슛을 던져 자유투 라인 상단과 양쪽에 45도 위로 설치된 쓰레기통에 골을 넣었다. 나에게 미션이 주어졌다 뜻밖의 제안에 정하윤 감독과 아이들은 모두 당황했지만, 허라온과 황시원은 자신 있게 미션을 완수했다.
.
“처음에는 제작진에서 미션을 제안받았을 때 많이 놀랐지만, 아이들이 침착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습니다. 이렇게 재능 있는 아이들과 함께 있다는 생각이 저를 더 열심히 하고 꿈을 이루게 했습니다. 삼성생명 구단, 김은혜 해설위원, 프로농구 출신 이승준 선수 등 많은 분들이 이번 촬영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기꺼이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블유걸스가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에서도 무대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쓰기_김종수 칼럼니스트
.
#사진_정하윤 코치 제공
.
기사 제공 점프볼
김종수 [email protected]
.
Copyright ⓒ 점프볼. 판권 소유.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