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페이스B-EE입니다올해 첫 전시인 배주현 작가의 개인전이 시작됐습니다.작가 자신의 내면을 공감각적으로 파악하고 실질적인 공간에서 도자 설치를 통해 풀어낸 작가 배주현 씨는 3개의 섹션으로 나뉜 공간에 직관적으로 만들어진 도자기 물건을 설치 전시했습니다.- 스페이스비이의 2021년 첫걸음인 만큼 안전한 전시환경 조성과 밀도조절을 위해 예약방문제를 실시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소셜 디스턴스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아래 링크를 통해 방문 예약 절차를 진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https://booking.naver.com/booking/6/bizes/456308 <윤형태 예약방문제 시행 안내> 윤형태는 12월 18일(금)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 부여에 적극 참여하기 위하여 예약방문제를 실시하고자 합니다.booking.naver.com

48th Exhibition “THE ROOM / BAE JOO HYUN”
윤형상제 Space B-E는 ‘감각의 공간’이라는 큰 제목 아래 2021년 내에 외부 전시기획을 추진 중이다.이미지를투하하는물리적공간에서부터마음을자극하는경험이있는공간까지감각의확장을만들어보고자한다.
건물은 그 자체만으로 시적이지 않다.(The building itsel fisnever poetic) – 건축가 피터 줌터(Peter Zumthor) –
한 건축가의 말처럼 해석이 가능한 공간이라는 관계적 양상에서 비롯된다.우리 사유의 방식도 사유를 위한 사유가 되지 않기 위해 무거운 관습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보면 어떨까.유연한 사고를 비롯해 경계선에 서서 뜻밖의 것을 연결해서 다양한 해석을 만들어 보면 좋을 것이다.그것이 감각의 확장으로 이어진다고 믿고..
2021년 문을 여는 전시회는 ‘THE ROOM, BAE JOOH YUN’, 물성본질을 고민하는 배주현 작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유의 파편들을 여러 공간(Room)에 풀어낸다.작가가 시도하는 작품과 공간의 사적인 내레이션이 보는 이들이 작가 내면의 세계를 이해하는 무한한 공간으로 읽히기를 바란다.Director, Jooyeon Choi
_자연에서 얻은 최소한의 재료로 만든 도자기를 낯선 공간적 언어로 시적이고 사유적인 경험을 말하고자 한다.
자연처럼 더 이상 자연스럽지 못한 물성, 반복적인 자기 복제, 역사적 근간을 둔 재현, 또는 모방(mimesis), 재료의 과잉, 사용의 정의… 작업을 하면서 던져온 끊임없는 질문들이 여기에 있다.
회화에서는 점과 짧은 선이 중첩을 이루어 그 형태를 나타낸다. 점토로 입체를 표현하는 방식도 마찬가지다.먼지 같기도 가루 같기도 한 미세한 흙 입자가 물이라는 유연제로 한 덩어리의 조형물이 되어 그 물은 불을 만나 사라지고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미세한 흙과 흙 사이의 작은 기공은 다시 유약으로 섬세하게 묻힌다.이러한 작업을 통해 끊임없이 반복되는 틈을 찾아 채우는 과정은 무의식적인 수행과정을 수반하고 감정을 통제한다.정답은 없고 과정이 있다.Artist, Joohyun Bae
_✔ Place : Space B-E 갤러리 4F ✔ Exhibition Period : Jan11-Feb5,2021 ✔ Artist : 배주현 (@joo_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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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 ABare Tree 작업의 과정에서 덩어리를 형태로 만들어 가는 행위는 무의식 세계를 수반한다.색을 최대한 배제한 채 낯설게 진열된 도자는 의도하지 않게 자신의 감정적 이미지를 드러내고, 그동안의 경험을 확장하는 이정표로 숨어 있는 감각을 일깨워 감정을 극대화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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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광 Fabricated Landscape
흙은 자연의 가장 큰 부분이며 대지는 흙으로 이루어져 모든 만물을 품은 어머니 같은 존재다.흙을 조성하여 내면의 평화를 이끌어내고, 경험하고, 그 안락함을 다시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인간에게 가장 편안한 순간은 자연을 경험하는 순간일 것이다.옛 선조들은 한옥에서 창문을 통해 자연을 집 안으로 옮겼고 이를 차경이라 불렀다.지금은 도심 한가운데 획일적으로 지어진 콘크리트 건물 안에서는 원하는 방향으로 작은 창문 하나 내기가 어렵다.일상적인 것을 자연의 근원적인 형태에 담고, 경험적인 자연세계를 가상으로 산출해 관계성을 회복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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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순수 Dépaysement
무명의 절은 예로부터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며 많이 사용되었으며 순박한 색감만큼이나 소소한 쓰임새를 지니고 있었다.나에게는 어릴 적 이불을 헝겊에 매어 두었던 어머니의 손바느질을 떠올리게 한다.짜여진 무명실에 찻물이 조금씩 들어갈 때, 그 찻물이 말끔히 진해져 갈 때, 그리고 어느 순간 다시 새하얀 무명실을 갈고 싶을 때, 그 순차적인 시간을 깨닫게 될 것이다.캔버스처럼 배경이 된 판 위에 무명사가 이어져 서로를 떠받치는 다구들은 어느 순간이 오면 그 무명실을 해체해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사용되는 날이 올 것이다.낯선 자리에 병치된 다구는 보는 행위의 자의식을 통해 다른 쓰임새를 경험하게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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